요즘 고민이

이글루스가 편한지 티스토리가 편한지 비교중입니다. -_-

티스토리가 더 나으면 그쪽으로 갈텐데, 여기에 올린 글들을 옮기는게 일이네요.

뭐 7월 23일부터 저작권 보호가 뭔지도 모르고 저작권 강화를 시키는 그놈의 법 때문에

블로그 내용 전체를 손봐야할판인데, 그거 생각해서 수정을 하면서 옮기는 것도 생각 중입니다.

아이 귀찮아~ 아이 귀찮아~

by Helpas | 2009/06/28 19:57 | 트랙백 | 덧글(0)

살면서 조심해야 할 것

생각을 조심하자. 그것은 너의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자. 그것은 너의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자. 그것은 너의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자. 그것은 너의 인격이 된다.

인격을 조심하자. 그것은 너의 운명이 된다.

by Helpas | 2009/06/16 14:34 | ♬ Life ♬ | 트랙백 | 덧글(0)

[축구] 왕머리가 생각하는 08/09 챔스 결승

맨유 vs 바르샤


'메시가 돌아왔다'

 

 저는 사실 맨유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미 바르샤는 상당한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출전이 불가능 했고 (물론 맨유도 동일했지만 그 정도가 달랐죠) 바로 직전 챔스 경기에서의 메시는 우리가 알고 있던 그런 메시의 활약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사실 제가 생각하는 어떤 흐름은 이미 맨유에게 많이 기울어져 있었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본 오늘 새벽의 결승은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졌죠.

 

 1. 메시가 돌아왔다.

- 메시의 플레이는 언제나 사람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사람을 흥분케 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두어명에게 대인 마크를 당하는 상황에서도 공을 계속 키핑 할 수 있는 능력, 강한 몸싸움에도 균형을 잃지 않고 돌파를 해내는 능력. 저는 메시를 그런 캐릭터로 매우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런 메시가 첼시와의 준결승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저는 순수 그때의 기억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리그에서의 모습은 따로 체크를 해 두지 못한채 말입니다.

 그런데 그 메시가 돌아온 것 입니다. 원래의 모습을 보이면서 말이죠.

 

 2. 치매가 있는 맨유 수비

- 솔직히 맨유의 수비는 게임 전체적으로 봤을 때 괜찮긴 했습니다. 하지만 바르샤의 사기 3톱 에투-메시-앙리를 너무 의식하고 있는 것 같았고, 거기에 실책까지 종종 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실책 중 두 번의 기회를 골라 바르샤는 골로 만들었습니다. 맨유는 간혹 보다보면 이렇게 어이없는 골을 먹더군요.
 얼마 전 있었던 리버풀vs아스날 경기처럼 '자동문'이라고 놀릴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이렇게 정신줄을 놓을 때를 보면 참 당황스럽습니다. 특히 두 번째 쐐기골에서의 메시는 전혀 방해받지 않고 단신의 몸으로 헤딩슛을 성공 시키죠.

 

 3. 바르셀로나의 전술 변화

- 바르셀로나의 경우 경기 중 기본적인 포메이션의 숫자놀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4-3-3을 지키되 그 운용을 적절히 조절하더군요.

 전반의 경우 전방의 앙리-메시-에투의 경우 앙리, 에투가 사이드로 상당히 많이 빠져있다는 것이 볼거리였습니다. 앙리, 에투 모두 개인기가 있고 여차하면 수비수 하나 둘 정도는 우습게 제치고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이니 맨유 입장에서는 당연히 마크해야 할 선수들이었을 겁니다. 헌데 이 두 선수가 사이드로 움직임이는 것은 맨유에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게임 내내 그 두 선수에 대한 수비는 참 잘 이루어졌으니까요. 문제는 이 두 선수를 마크하기 위한 맨유의 압박 중 발생하는 미들진의 빈 공간을 바르샤의 이니에스타와 사비 두 미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죠. 실질적으로 경기 내내 긱스와 캐릭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들도 참 힘들었을 겁니다. 앙리, 에투, 메시를 놔둘 순 없고, 수비 백업을 하자니 이니에스타와 사비가 자유로워 집니다.
 방송으로 보다보니 공이 있는 장소만 보게 되어 제가 일부만 본 것 일수도 있는데, 바르셀로나가 전반 내내 짭짤한 재미를 보던 공격 루트는 앙리가 서있던 사이드였습니다. 앙리는 쉴 새 없이 중앙과 사이드를 오가며 공도 잡지도 않으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맨유 수비에게 각인 시키는듯 하더군요. 이 대목을 확신 할 수 있는 게 전반 실빙요의 오버래핑 장면을 엄청나게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실빙요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또 자유롭게 오버랩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 앙리가 그동네를 수비해야 하는 맨유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다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후반이 되고 그렇게 오버랩을 하던 실빙요는 중앙선을 넘지 않습니다. 맨유는 공격 숫자를 늘렸고 바르샤는 리드하고 있는 입장이었으니까요.
 다른 한가지는 메시의 활동 범위었습니다. 챔스에서 메시가 주로 상대 진영을 공략하던 위치는 사이드였습니다. 그런 메시가 중앙에 위치를 하고 미들부터 최전방까지 왔다갔다하며 맨유 수비진을 많이 움직이게 하더군요. 그리고 그 빈공간을 앙리와 에투가, 혹은 이니에스타와 사비가 철저하게 파고 들었습니다. 바르샤 경기를 많이 보지 못해 그런 전술 역시 바르샤가 종종 즐겨쓰는 전술적 움직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그렇게 보는 바르샤의 움직임은 상대로 하여금 메시를 마크하도록 허둥지둥 하게 만들고 그 공간을 다른 선수들이 이용하는 그런 모습으로 보여졌습니다.

 

 4. 압박에 시달리는 맨유

- 맨유는 수비를 확실히 하면서 공을 빼앗았을 때, 정확한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사용 합니다. 그런데 그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중앙 미들진이 그 볼 배급 역할을 해야 합니다만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바르샤의 압박이 너무 심했기 때문이죠.

 맨유는 상대가 중앙선을 넘어야 그때부터 압박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상대를 자신의 진영 깊숙히 끌어들이는 의미도 있고 또 상대적으로 바르샤보다 많은 선수를 이용해 확실히 공을 빼앗고, 순간적으로 수비수가 부족해진 상대 진영으로 빠른 스피드로 역습을 하려 했습니다. 그에 비해 바르샤는 맨유가 어디에 있건 공을 잡고 있는 선수에게 무조건 달려가 압박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씨발도가 공을 잡으면 두어명이 달려들어 압박을 할 정도로 집요하게 강한 푸싱을 했죠. 이런 압박 수비는 맨유의 패스 정확도를 떨어뜨렸고 또 중앙을 거치지 않고 부정확한 롱패스만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때문인지 경기 시작 직후 박지성의 골 기회를 제외하곤 맨유는 그렇다 할 공격조차 해 보지 못하고 90분 내내 수비만 하다 끝난 것 같네요.

 

 

 사실 이렇게 일방적으로 경기가 진행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리 중원 장악이 중요하다고 해도 맨유가 지난 아스날전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그렇게 쉽게 중앙을 내주지 않을 팀이었음은 분명했거든요. 헌데 바르셀로나는 경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압박을 멈추지 않았고 맨유는 그 압박을 90분 중 단 한 번도 떨쳐내지 못한 채 부정확한 패스만 하다가 경기는 끝나버렸습니다.
 그렇게 되어버리니 경기가 끝나고 나서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바르샤가 정말 잘했다'가 아니라 '맨유가 정말 못했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긱스와 캐릭은 중앙에서 이니에스타, 사비 그리고 앙리와 에투의 수비를 위해 이도저도 아무것도 못한 채 발이 묶였고..... 루니는 혼자 좌우를 전전긍긍하다 애간장만 태우며 고립되어버리고.... 씨발도는 그냥 자신만의 축구 세계에 빠져들었고......


 경기 전 저는 [맨유가 이기기 위해서는 바르샤의 사기 삼각편대 앙리-메시-에투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발 라인업을 보면서 그게 충분히 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 했죠. 그렇지만 경기를 보며 그건 저의 완전한 오판이었다는 게 드러납니다. 그 세명의 공격수에 눈이 멀어 이니에스타와 사비와 같은 바르샤의 핵심 미들 두 명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죠.
 맨유도 그와 같았던걸까요. 수비는 세 공격수에게 집중되고 빈 공간은 이니에스타와 사비가 독차지 합니다. 그때문에 맨유 미들은 어느순간 사라졌고 경기는 이미 그때 결정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군요. 그뿐만 아닙니다. 이 두 미들의 활약을 위해 메시는 중앙에서 계속 맨유 진영을 곤란하게 만듭니다. 마치 박지성이 높은 평점을 찍을 때처럼 여기저기 나타나는 그런 모습처럼 말이죠.

 암튼 경기는 잘 봤습니다. 경기 후반엔 은근히 3:0 경기까지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ㅎㅎ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2시간 자고 졸린 눈 비비며 본 경기라 정확히 파악하며 봤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우리 박지성은 인터뷰도 안했다는데. 많이 속상했나봅니다.  -_- 

2009.05.28 08:39 소니알파클럽에서 작성한 본인의 글을 현 블로그의 형식에 맞게 수정한 글입니다.
그쪽에서 보신 분들은 같은 사람이니 오해 없으시길...

by Helpas | 2009/05/28 18:06 | ♂ 방명록 ♀ | 트랙백 | 덧글(2)

[영화] 천사와 악마 (Angels and Demons)

천사와 악마 (Angels and Demons)
★★★★
진부한 종교 영화는 질렸다, 이게 진짜 현대적 종교 영화다


 저는 종교 영화도 참 좋아합니다. 아마 종교를 소재로 하는 영화라면 제겐 100년이 지나도 재밌는 소재가 될 것 입니다. 그만큼 종교라는 건 중독성 강한 소재죠.
 천사와 악마, 전 솔직히 이 영화도 콘스탄틴 처럼 악마랑 싸우고 지지고 볶고 그런류의 영화일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주연이 톰 행크스라는 소리를 듣고는 네셔널 트레져 처럼 카톨릭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그런 스릴러인줄 알았죠. 일단 종교영화라면 수년전부터 퇴마나 이런 카톨릭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거의 전부였으니까요.
 그런데 천사와 악마, 이 영화는 조금 달랐습니다. 뭐랄까요, 정말 현대적 시각으로의 종교를 바라본 그런 영화라고나 할까요?

 
모든 종교 영화의 시작은 비밀을 파헤치는 것, 혹은 교회에 반하는 세력이 등장하는 것 둘 중 하나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뜬금없이 카톨릭에 반하는 세력, 일루미나티에 대한 언급으로 다급히 시작 합니다. '이런 설정이니까 대충 그렇다고 생각하고 영화나 봐라' 하는 느낌이에요. 알겠습니다. 일단 보도록 하죠.
 잘 보고 있는데 또 갑자기 당황스러운 장면으로 연결 됩니다. 왠 과학실에서 무슨 실험이 진행중이네요. 그리곤 무언가를 만들어내는데 암튼 그게 폭탄이긴 한데 카톨릭 믿음에 반하는 무엇인가랍니다.

 여기까지 보고나서야 저는 영화에 대한 감을 잡았습니다. 천사와 악마, 이 영화는 새로운 소재의 종교 영화라는 걸 말이죠.

오늘 영화에서 카톨릭의 적이 된 폭탄 입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건 바로 [과학]이죠.

 사실 종교적으로 따지고 봤을 때 카톨릭, 그러니까 지금의 천주교는 과학이라는 부분에 대해 많이 너그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70년대에 '각 국가의 전통은 지켜져야 하고 그것을 따르는 게 주님의 뜻이다' 라고 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천주교는 제사를 지내잖습니까? 그런 것처럼 많이 개방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종교와 과학은 양립할 수 없는 구도로 진행이 됩니다.
 종교와 과학. 사실 이게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현대 종교 관련한 최고의 난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제게 이런 영화를 안겨주었으니 평점은 높아질 수 밖에요. ㅎㅎ) 물론 종교와 과학의 전쟁은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살았던 그 먼 과거에서부터 계속 되어 왔죠. 그리고 그것에 이은 종교와 과학의 싸움을 이 영화에서는 몇몇 살인 사건과 함께 과격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천사와 악마 이 영화는 그런 종교와 과학과의 오랜 싸움에서 비롯된 그 틈을 파고들고자 하고 있었습니다.

'네 믿음을 의심치 말라' 라고 하시면서 왜 자꾸 저를 시험하시나이까

 과학은 인간이 우리 스스로를 알고자 만들어낸 논리적 도구입니다. 종교에서는 이것을 더러 주님을 의심하는 행위라 말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이죠, 끊임없이 진실을 알고자 노력하고 그 진실을 무언가 설명 할 수 있는 논리적 도구를 찾으려 합니다. 그래서 종교와 과학은 매번 싸움을 하게 되죠.
 천사와 악마도 같습니다. 물론 영화의 내용은 다른 구도로 흘러가게 되지만 실제 이 부분이 영화를 만들어낸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포일 없이 쓰는 것도 참 힘드네요. ㅎㅎ

이런 영화의 특징이죠, 참 쉽게 해결되고 참 빠르게 진행 됩니다

 암튼, 그런 싸움은 누군가의 음모에 의해 시작 되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카톨릭의 또다른 비밀로 남겨진 채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줄거리를 쭉쭉 쓰고 싶지만 그래도 반전이 들어간 영화니 참아야겠네요.
 
 천사와 악마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정말 그런 악마 나오는 그런 영화도 아니고, 카톨릭은 부패했고 그걸 숨기고 있으니 내가 파헤치겠다, 뭐 그런 영화도 아닙니다. 정말 순수한 내용의 종교영화로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일부 기독교 분들이 보시면 열폭하실만한 내용이겠지만 정말 영화의 소재나 그 내용은 박수를 치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자꾸 이상한 이야기만 빙빙 둘러서 하게 되네요. 결론만 간추려 세줄 요약을 해 볼게요.

1. 이 영화는 종교 영화인데 기존의 그것들과는 다르다.
2. 종교를 과학적인 논리로 설명 해야 꼭 인정 할 수 있는걸까, 아니면 호기심 때문에 논리적으로 설명 하고 싶어하는 걸까.
3. 문제는 영화 내용 자체는 전혀 딴판으로 진행 된다는 것.

 아 몰라.. 졸려서 저도 정리가 안되네요. -_-
 암튼 뭔가 새로운 시각의 종교 영화를 보고자 하신다면 한번 시도해 보셔도 좋은 영화 입니다!!

by Helpas | 2009/05/25 01:49 | † Review † | 트랙백 | 덧글(0)

[일상] 플래시 몹

어... 그러니까...

플래시 몹이라는 게 있습니다. (Flash Mob)

어디서부터 시작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플래시 몹이라는 게 뭐냐면 일정 인원이 사전에 미리 계획을 해 두고 특정 장소 및 특정 시간에 모여 계획 해 둔 행동을 잠깐 하고 그대로 해산하는... 뭐 그런 것 입니다.

일단 말로는 설명이 어려울테니 UCC 하나 먼저 보시죠.







어떤 건지 이해가 되셨죠?

저 춤을 춘 사람들은 사전에 며칠 몇시 몇분에 저 장소에서 춤을 추겠다고 사전에 안무를 맞추고 준비를 한 뒤 그 계획된 시간에 모여 춤 추고 그냥 헤어진 것 입니다. 황당하죠?



우리나라에서도 먼 과거 흑풍회를 표현하고자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모여 이런 비슷한 광경을 보인 경우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런 플래시 몹이라고 부르기는 조금 부족한 면이 많았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슷한 대규모 플래시 몹에 가까운 것은 아마 제가 기억하기로 '매트릭스'였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80명 정도가 스미스 요원 복장을 하고 모 행사장에 모였다가 사라졌던 것이죠.



위 UCC의 영상은 영국의 리버풀 스테이션이 가장 붐비는 러시 아워 시간대에 있었던 플래시 몹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저랬더라면 신고 들어가고 난리치고 그랬을까요? ㅎㅎㅎ

저런 문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해 줄 수 있다는 문화가 참 부럽기만 합니다.

by Helpas | 2009/05/20 18:37 | ☆ Like ☆ | 트랙백 | 덧글(0)

[유머] 남자와 여자의 차이

공감 백배 ㅋㅋㅋ

 말 없는 대화.
 여자들이 저런다는 건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남자들이 저런다는 건 100% 분명하다. ㅋㅋㅋㅋㅋ

by Helpas | 2009/05/16 18:26 | ☆ Like ☆ | 트랙백 | 덧글(3)

[게임] 대항해시대

요즘 타고 다니는 배, 카락

 대항해시대.
 초등학교 5학년이었나요, 6학년이었나요.... 좋지도 않은 PC를 가지고 하루 종일 이 게임만 매달려했던 때가 기억납니다.
 그 게임이 이제는 온라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게임 방법야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습니다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온라인의 특징 때문에 현재의 대항해시대는 결코 '라이트' 유저가 쉽게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은 되지 못합니다.

 저만 봐도 그렇습니다. 보시는 배는 제가 요즘 타고 다니는 '상업용 대형 카락' 입니다. 저 배를 타기까지 8개월은 걸린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면야 분명 쉽게 탈 수 있는 배이긴 합니다만, 하루에 1시간 게임하기도 힘든 제 상황에서 8개월은 예상보다 빠른 결과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 봅니다. ㅎㅎ

산타 마리아 호

 제가 타고다니는 카락은 과거 수송용 선박으로 많은 이름을 날리던 배였습니다. 배의 종류라고 보는 게 맞겠군요. 게임 대항해시대2에서 가장 유명했던 갤리언에 비해 승무원 대비 수송력을 고려했을 때, 정말 많은 수송 공간을 제공했던 게 바로 카락입니다. 선수와 선미가 높은 것이 특징이고요, 수송 공간의 장점 때문에 식량으로 인한 잦은 기항이 필요 없어 중장거리 항해도 충분히 소화를 했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유명한 배를 타고다니다니, 왠지 뿌뜻해 집니다. ㅎㅎ (사실 게임 내에서는 엄청나게 좋은 배는 아닙니다. ㅋㅋ)
 무료화가 된 이상 이제 앞으로 꾸준히 계속 즐길 듯 하네요. 언제쯤이면 다른 사람들처럼 거상이 될 수 있을까요. ㅎㅎ

by Helpas | 2009/05/14 23:37 | ♬ Life ♬ | 트랙백 | 덧글(0)

[영화] 박쥐 (Thirst)

박쥐 (Thirst)
평점 ★★★★
죄와 구원, 본능과 절제, 흑과 백으로 철저히 구분되는 인간 감정 표현의 절정을 맛보다



 영화 개봉 전부터 말이 많았던 박쥐를 이 늦은 시각, 지금 막 보고 왔습니다.
 저 위에 보시는 저 포스터. 아마 박쥐를 홍보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 된 포스터로 알고 있는데요, 영화와 전혀 관계 없는 자극적인 홍보 문구가 거슬리네요. (물론 영화를 보고난 뒤에서야 그것을 알았습니다.)

 올드보이를 보셨던 분이라면 영화의 시작과 함께 결코 가볍게 볼 영화가 아님을 깨달으셨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박쥐란 영화는 매우 무겁고 다루기 힘든 내용을 '뱀파이어'라는 소재와 송강호, 김옥빈 특유의 연기력을 통해 아주 잘 표현 하고 있습니다. 뭐랄까요, 영화평을 해 볼만한 영화라고나 할까요? 기억하세요. 이 영화는 킥킥대고 야한 장면 보라고 만든 영화는 아닙니다.

카톨릭이란 소재는 영화의 구성과 캐릭터의 표현을 극대화 시키는 소재일 뿐, 오해는 말자

 영화는 신부로써의 길을 잘 걷고 있는 송강호 형님의 모습부터 시작 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건을 계기로 뱀파이어의 몸을 얻게 되죠.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뱀파이어가 된 신부가 친구의 아내를 어쩌구 하는 저 표어는 박쥐라는 영화를 1%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문구 입니다. 저 문구대로라면 이 영화는 어떤 작품으로써의 영화가 아니라 3류보다 못한 포르노가 되어버리거든요.(차라리 '내가 이 지옥에서 데리고 나가 줄게요' 라는 표어가 훨씬 이 작품을 잘 설명하고 있네요.)
 암튼, 여기서의 카톨릭이란 소재는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과 송강호가 맡은 상현 이라는 캐릭터의 표현을 200% 끌어올려주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절대 카톨릭을 비방하거나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을 거에요. (마치 제가 뭔가를 해명하려하는 듯 하군요. -_-;;)

 어찌되었건 영화는 그렇게 전개가 됩니다. 
 죄가 없는 순수의 신부 상현과 평생을 증오와 분노 속에서 살아온 태주의 만남은 '뱀파이어'라는 소재로 매우 위험한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순수는 흑으로 물들어 가고 살인을 하지 않고 자신의 생명을 연명하기 위한 신부 상현의 행동은 마치 순수의 백이 본능만이 존재하는 어둠 속으로 파뭍히지 않게 처절하게 몸부림 치죠. 흑과 백의 색깔이 선명한 신부의 복장은 이러한 상현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가장 뛰어난 도구가 아니었을까요.

죄를 짓지 않으려는 순수의 백과 그저 본능대로 자신이 겪어온대로의 삶을 살려하는 어둠의 흑

 흑과 백은 서로를 위해 누군가를 죽이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인간의 양심이라는 것이 존재 했던 것이죠. 백은 죄를 지은 죄책감과 구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 흑은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증오와 분노를 해소하지만 자신이 도리어 그 증오와 분노에 겁을 먹고 맙니다. 인간이 지닌 이 일말의 양심 때문에 흑과 백은 끝내 서로 섞이지 못하고 떨어져나가게 되죠.

 그냥 흥미를 위한 일반적인 뱀파이어 영화였다면 영화는 여기서 끝을 내려도 되었습니다. 이야기로써는 충분했거든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 영화의 진짜 모습은 바로 여기부터였습니다.

이 장면을 계기로 흑과 백은 철저히 구분 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사건을 거울삼아 흑과 백은 보다 철저히 자신만의 캐릭터를 드러내게 됩니다. 백은 보다 더 빛나고 흑은 더욱 어두워지죠. 그리고 그들은 마지막 결정을 내리며 끝내 서로 섞일 수 없었던 과거를 버리며 영화를 마무리 짓게 됩니다.
 스포일 없이 쓰려니까 미치겠군요.

 박쥐란 영화는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보았다, 라는 느낌을 지니게 할 가치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제일 먼저 캐릭터들의 옷만 봐도 흑에 물들어가는 송강호와 그것을 탈피하고 다시 순수의 길을 걷게 되는 모습, 그저 순수한 분노로만 가득했던 흑은 그 분노를 뛰어넘어 진정한 어둠이 되어가는 모습. 그 모든 것이 캐릭터들의 옷 색깔로도 구분 지어질 수 있게 잘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이런 색채대비를 보고나니 문득 먼 옛날 '파고' 라는 영화가 떠오르는군요.)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가 모두 이해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이용해 인간이 짓게 되는 죄와 그것을 구원 받는 것, 그리고 백과 어둠 사이의 백지장 같은 차이. 마지막으로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인간'이라는 동물의 심리상태를 말이죠. 특히 여기에서 사용 된 주 소재인 뱀파이어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그 뱀파이어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되, 영화의 색깔에 맞춰, 그리고 바로 우리 나라의 색깔에 맞춰 적절히 녹아들어 있다는 것 입니다.
 또한 이토록 무거운 영화의 주제는 영화 곳곳에 숨어있는 송강호 형님 특유의 재치를 통해 아주 적절히 절제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그런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실로 놀랍기만 하네요. 특히 영화 중 등장하는 관계 장면은 마치 올드보이의 그것처럼 '야하다' 라는 느낌이 아닌 캐릭터가 가진 그 심리적 상태의 표현의 도구로 적절히 이용 되었다는 생각마저 들정도로 철저히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뭔가 말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박쥐는 직접 보시고 판단하셔야 할 영화 입니다. 제가 감히 조언하자면 이 영화는 무겁게 보셔야 할 것이라는 것 뿐이네요. 졸려서 어째 잘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잠을 좀 자야겠는데 제가 평점을 깎게 만들었던 몇몇 징그러운 장면들이 꿈에 나올까 두렵네요.

by Helpas | 2009/05/01 03:48 | † Review † | 트랙백 | 덧글(4)

[사진] 캐논을 향한 경종

 SLR 클럽에 이슈가 터졌네요.
 몇개월 전부터 '오일막삼'이다 하면서 일부 문제점이 지적되는가 싶더니 끝내는 이렇게 큰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래 글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캐논 바디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다른 기종으로 기변 하자는 분쟁 글이 아닌, 캐논의 명성에 맞지 않는 바디의 결함과 A/S의 문제,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캐논의 현재 반응을 강하게 질타하고 계시네요. 캐논을 내몸같이 아끼고 사랑하시던 유저분들께는 정말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간 믿었던 신뢰에 금이 가는 순간이니까요.
 제품은 다시 만들면 그만이지만 그간 쌓아온 신뢰는 어떻게 회복할 셈인지......

 그래도 캐논 유저 분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유저분들의 사랑을 받고 지금의 DSLR 시장까지 온 캐논아니겠습니까. 많이 실망스러워도 그간 들인 정을 생각하시고 조금만 더 기다려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분명히 문제점에 대해 유저들을 위한 훈훈한 A/S 소식을 전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출처: SLR 클럽 - 링크는 로그인 필요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review&page=1&sn1=&sid1=&divpage=4&sn=off&sid=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8990)

by Helpas | 2009/04/29 13:55 | ☆ Like ☆ | 트랙백 | 덧글(0)

[영화] 노잉 (Knowing)


영화: 노잉 (Knowing)
평점: ★★★★★
영화평: 모든 것을 알게(Know) 된 순간 몸과 마음이 모두 오그라들었다


주의: 상당한 반전이 있는 영화로 영화를 볼 예정이신 분들은 본 글을 절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약 100년만에 찾아온 헬파스의 영화 후기 입니다.
 그 대상은 바로 니콜라스 아저씨가 나오는 바로 '노잉'이라는 영화네요.
 '매우 대단한 반전이 있다'라는 지인의 속삭임은 영화 포스터의 '재앙'이라는 단어와 함께 제 머릿속에서 '현재 예매율 1위의 이 영화는 마치 다빈치 코드 느낌의 재앙 영화일 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렸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와이프와 함께 늦은 밤 극장을 찾았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일단 숫자

 영화는 50년 전, 루신다라는 한 아이가 50년 뒤 꺼낼 타임캡슐 안에 숫자로 빼곡히 채운 종이를 넣는 것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영화나 소설을 수도 없이 봐오신 분들이라면 '저게 단서구나!!' 라는 것을 당연히 눈치 채셨겠죠. 그렇습니다. 50년 뒤 이 숫자가 가득한 종이가 세상에 나오게 되면서 영화는 본격적인 설레임을 우리에게 안겨주게 됩니다.

 술이 왠수라고. 이 종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니콜라스 아저씨. 술기운에 종이 안의 숫자를 몇개 끄적거리다가 무시무시한 숫자배열의 비밀을 알아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앞으로 일어날 재앙들의 표기였던 것 입니다. 그리고 역시 영화나 소설을 수도 없이 봐오신 분들이라면 '분명 끝부분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부분이겠지!!!' 정도는 쉽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장면 상당히 공들인것 같아요

 숫자의 비밀을 알게 된 니콜라스 아저씨는 그로인해 발생하는 사건들을 막고자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50년전 이 종이의 숫자를 적은 루신다의 딸, 다이애나 까지 만나게 되죠.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아들 케일럽과 다이애나의 딸 애비 역시 이 숫자와 관련 된 아이들이었던 거죠.
 이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영화는 과감한 재앙신과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긴장신을 우리에게 선사 합니다. 영화를 끝까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화의 결말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신들이죠. 허나 지루해질 수 있는 이런 수수께끼 풀이 영화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면들입니다. 특히 위 그림의 지하철신은 상당히 잘 만들어진 장면이라 할 수 있겠네요. 리얼하다 같은 느낌을 떠나 '정말 사람들이 많이 죽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영화의 클라이막스. 손과 발을 사정없이 오그라뜨립니다.

 영화는 종반부로 진행되면서 '이미 알고 있는 죽음'과 '막고자 하는 삶의 의지' 사이에서의 인간에 대한 정신세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재앙을 앞둔 대중심리의 문제점도 함께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꼭 그것을 영화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장면을 통해 우리는 현재 영화 속 내용이 매우 급박하게 흘러간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 대반전은 여러분들의 마음까지 모두 오그라들게 만들 겁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가 상당히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역시 영화의 반전 때문이겠죠. 제가 쓴 평점부터 글의 내용까지 반어법이 어디까지 들어가있는지는 영화를 직접 보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
 노잉은 제 인생에서 유주얼 서스펙트와 함께 결코 잊을 수 없는 반전 영화가 될 것 같군요. 뭐 어떤 의미에서건 말이죠.

by Helpas | 2009/04/20 00:25 | † Review † | 트랙백(1)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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