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은 이미 오신지 오래 되었습니다만, 돈이 없어서 지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체 뭔데 그러냐고요? 바로 DSLR 입니다.
그렇습니다. 취미 중 가장 아름답지만 출혈도 크다는 그 취미, 사진입니다.
지름신이 오신 건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소니의 α200이 등장했을 때즈음 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왜 하필 Sony냐, Canon이 최고다, Nikon이 최고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 Sony를 가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Za와 G 때문이죠. 지금 지르기 위해 벼르고 있는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α900 입니다.
사나이란 모름지기 포부를 크게 가져야 하는 법. 허나 내년 초 α800의 로우엔드급 FF 바디 소식이 소문으로 들려오는만큼 그쪽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나이의 큰 포부도 돈 앞에선 하염없이 작아지니까요.
허나, 문제는 렌즈 입니다.
요즘 심각하게 제 맘을 끄는 단렌즈,
35mm 1.4G 입니다. 그냥 '35.4G'라고들 하죠. 여기서 G렌즈 무시한다면 그 사람은 심각한 소까거나 타기종빠겠죠. 인정할건 인정 해야 합니다. 저도 L렌즈 겁나 좋다는 거 알고 있거든요. 1D 막3 들고 찍어봤는데 ㅎㄷㄷ 하다는 거 정말 잘 알고 있거든요. ㅠ.ㅠ 암튼 135.8Za와 함께 제 맘을 미친듯이 요동치게 하는 단렌즈죠. 꿈에도 나올 정도면 뭐.....
이녀석은 기본적으로 써볼까 하는
24-70mm F2.8 Za 입니다. '2470'이라고 보통 부릅니다. 역시 Za 무시하는 사람은 G렌즈 무시하는 저 위의 두 부류 중 분명 한 사람일 것 입니다. 딱 위, 아래 두 렌즈만 봐도 아주 돈ㅈㄹ 하게 생겼죠. 지름신이 오신건 어쩔 수 없습니다. 지르고 봐야하나 렌즈 하나당 제 월급 값이니 원... -_-;;;;
이게 끝이냐고요? 아직 하나 더 남았습니다. 망원 렌즈죠. 원랜 70-300mm F4.5-5.6G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70-400mm F4-5.6G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네요. 가변조리개지만 G렌즈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변이 아닌 것 같다' 라는 감상을 충분히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결정적으로 일반 DSLR 가방에 들어간다는 것이 엄청난거죠. ㅎㅎㅎ
저 렌즈 세개만해도 일단 500에 가까운 돈이 깨집니다. 거기에 바디까지면 1천이네요. 이거 뭐..... 답이 없네요?
대출 한 번 더 해야 답이 나올까요? 그럼 여자친구가 절 죽이겠죠? 죽어도 함 지르고 죽을까요? 사나이라면? ㅎㅎㅎㅎ
꿈같은 이야기지만 그래도 저는 저 꿈을 위해 인생을 걸 것 입니다. 내후년까진 이루긴 힘들겠지만 말이죠. (α 카페엔 이미 오래전부터 가입해놓고 정작 α는 없는 인생. 정모도 나가고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회사에서 카메라만 쳐다보고 있네요. 왠지 처량해.... 월급 좀 올려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