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테이큰 (Taken)

테이큰 (Taken)
평점: ★★★
숨막히는 스릴과 통쾌한 액션, 따뜻한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멋진 영화.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스티븐 시걸의 향기를 맡았다.


 오랜만에 영화 같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테이큰. 사실 구성이나 그 시나리오를 보자면 '스티븐 시걸' 형님의 그것들과 거의 다를 바 없는 것이 사실 입니다. 네, 아무리 생각해도 시걸 형님이 출연하신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하지만 테이큰에는 스티븐 시걸 형님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감동적으로 영화를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시걸 형님의 영화에 주인공이 이렇게까지 곤경에 처했던 때가 있었나요?


 영화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해보도록 하죠.
 영화의 전반부는 후반의 내용과 전혀 상관 없이 인물들의 성격이나 현재 상황등을 설명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단한 것은 그 길이가 생각보다 참 긺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지루해하지 않은 상태로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었다는 겁니다. 일부 영화들은 이 도입부에서 관객을 지루하게 만들곤 합니다. 하지만 테이큰은 지루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 시간이 길다고 느낄 수도 없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습니다, 그만큼 중반 이후 사건의 전개와 진행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기억하라, 영화는 이 장면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

 도입부에서 캐릭터의 설명을 마친 영화는 그때부터 급속도로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마치 앞부분에 시간을 너무 투자하여 남은 시간이 약간 모자르다고 소리치는 것처럼 우리의 주인공 '아빠'는 과거 실력의 200%를 끌어내며 범인들을 순식간에 찾고 제압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뭐, 이 부분이 제일 재밌는 부분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 과정 자체는 솔직히 앞서말한'시걸' 형님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그런 방식의 진행은 시걸 형님의 특기이기 때문이죠. 허나 테이큰이 시걸 형님의 그것들과 차이가 있다면 바로 주인공이 곤경에 처한다는 겁니다. 심지어 적에게 공격을 당하기까지 합니다.

정부에 몸을 담고 있는 아빠는 항상 가정엔 소홀하기 마련이라는 정석적인 캐릭터

 이유야 어떻건간에 영화의 전반적인 부분은 모두 만족입니다.  속 시원한 액션(특히 총소리)과 따뜻한 가족애까지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영화였였죠. 개인적으로 왜 19세 미만 관람 불가인지는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지만 정말 오랜만에 모성애가 아닌 부성애를 과격하게 느끼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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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lpas | 2008/06/06 16:54 | † Review †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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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8/06/22 21:09

제목 : 테이큰
-화끈하고 막힘없고 긴박감 넘치는 잘 만든 액션영화인 것은 확실한데 영 미묘한 구석이 있어서 100% 행복하게 즐길 수가 없다는 게 문제다. 기본설정을 설명하자면 한때 날리던 특수요원 아저씨가 은퇴한 뒤 경비업체 알바나 뛰면서 쓸쓸한 말년을 보내는데, 그동안 가정에 소홀한 탓에 그 죄값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혼한 아내는 가끔 만나도 벌레보듯 하고, 하나뿐인 딸래미는 그냥 신나서 놀러다닐 생각에 정신없는지라 아버지하고 시간 보내는 것......more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6/22 21:10
19세불가는 아무래도 액션의 강도가 좀 높아서가 아닐까요? 뒤로 가면 갈수록 주인공이 더 무서워질 지경이라 OTL
Commented by Helpas at 2008/06/24 00:40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뒤로 가면 갈수록 아빠의 부성애가 너무너무 과격해지죠.ㅎㅎ
걸어주신 트랙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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