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Modern Art 게임

 경매 하나로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마무리 짓는 경매 게임의 최고봉 [모던 아트] 입니다.
 저는 독문판으로 가지고 있는데요, 비싼 돈주고 독어판을 사고 났더니 약 2주 후에 영문판 소식이 들리더라고요. 젝일. ㅠ.ㅠ
 여러분은 오늘 위대한 화가들의 예술 작품들을 수집하는 수집가가 되어 자산을 불리게 될 것 입니다. 그리고 게임의 제일 마지막에 가장 많은 돈을 번 수집가는 게임에서 승리하게 될 것 입니다.

 암튼 오늘은 모던 아트의 매뉴얼 입니다.
 구성물은 위 사진처럼 단순 합니다. 

 게임 보드 - 1판
 돈 토큰 - 많음
 그림 카드 - 많음
 낙찰 토큰 - 몇개 됨


 자세한 수량은 게임에 첨부된 매뉴얼이 있습니다. -_-;;
 그러면 본격적으로 설명을 시작 해 볼까요.
 
 이 게임을 진행하기 전에는 위 각 예술가들의 그림과 색깔, 이름을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게임 승패와는 관계 없지만 보통 게임을 진행하게 되면서 예술가 이름을 가장 많이 부르게 되기 때문 입니다. 왼쪽부터 Lite Metal(라이트 메탈), Yoko(요코), Christin P.(크리스틴), Karl Gitter(칼 지터), Krypto(크립토) 라고 저는 부르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그림 카드는 왼쪽 라이트 메탈부터 각각 12, 13, 14, 15, 16장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즉 라이트 메탈이 제일 적은 장수로 구성 되어 있고 크립토가 가장 많은 수의 카드가 있는 셈이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후 인기 예술가를 가릴 때, 적은 카드 수의 예술가, 그러니까 왼쪽의 예술가가 같은 인기라면 우선권을 가져가기 때문 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한 예를 들어 드리죠.

 게임은 총 4라운드로 되어 있으며 각 라운드를 거치면서 $를 가장 많이 버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 입니다.
 게임 준비는 간단 합니다. 각자 $10,000 를 가지고 게임 인원 수에 따라 그림 카드를 수에 맞게 나눠 가집니다.
 3인 - 10장
 4인 - 9장
 5인 - 8장

 그리고 각 라운드 시작마다 각 플레이어 수에 따라 6, 4, 3장씩 받게 되나 가장 마지막 라운드는 플레이어 수에 상관없이 카드 보충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준비가 되었다면 가장 어린 사람이 게임을 먼저 시작 합니다. (라고 매뉴얼에 나와 있습니다. -_-;;)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에 자기가 손에 들고 있는 그림 카드를 판매하게 됩니다. 카드 위에 나와있는 각 경매 방식에 따라 그림이 판매되며 카드가 판매 되었다면 그 카드는 구입자의 앞에, 그리고 구입한 돈은 카드를 판매한 플레이어가 가져가게 됩니다. 카드 판매자가 자신이 내놓은 그림을 직접 구입 했다면 그 돈은 은행으로 가고 그림은 자신의 앞에 두면 됩니다.
 게임은 그렇게 계속 돌아가면서 그림을 판매하는 것으로 진행 됩니다. 그러다가 한 예술가의 작품이 5장째 게임에 등장하는 순간 라운드가 종료되게 됩니다. 5장째 등장한 그림은 경매에 붙여지지 않고 '라운드 종료 그림'으로 처리 됩니다.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왼쪽 위부터 A, B, C, D 플레이어가 각각 구입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는 칼지터 1장에 라이트 메탈 2장을 구입했네요. B는 크리스틴 두 장, C는 칼지터, 요코 각각 한장씩, D는 라이트 메탈 2장을 구입한 상태 입니다. 이 상황에서 다음 차례인 A가 라이트 메탈을 한 장 내려 놓아 라운드를 종료 시켰습니다.
 그러면 그 즉시 현 라운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예술가를 선정 하게 됩니다. 인기의 기준은 '가장 많이 팔린' 그림의 예술가가 선택이 됩니다. 이는 전 플레이어가 구입한 모든 그림의 수에서 확인을 하게 됩니다.

 1등은 5장째를 마무리 지은 에술가의 몫 입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라이트 메탈]이 그 영예를 가져가겠네요.
 2등은 칼 지터와 크리스틴이 각각 2장씩인데 위에서 말씀 드린 카드의 희소성 때문에 보다 왼쪽에 위치한 크리스틴이 칼 지터를 누르고 2등을 차지 합니다.
 3등은 크리스틴에게 밀린 칼 지터가 가져가겠군요.
 각각의 등수에 맞게 예술가의 첫 라운드 칸에는 아래의 그림처럼 낙찰 토큰을 붙이게 됩니다. 

 1등에게는 $30,000를 2등, 3등에게는 각각 $20,000, $10,000를 붙여 줍니다. 여기까지 마무리 되었으면 각각의 플레이어는 자신이 구입한 그림에 따라 낙찰 토큰에 해당하는 돈을 은행에서 받아가게 됩니다.

 A 플레이어는 1등 라이트 메탈 2장, 3등 칼 지터 1장이니까 $30,000 x 2 + $10,000 x 1 이렇게 되는 거죠.
 B 플레이어는 크리스틴 2장 이네요. 그러면 이렇게 되겠죠? $20,000 x 2
 C 플레리어는 안습 입니다. 힘들여 요코를 샀지만 순위권에 들지 못해 3등 칼 지터만 값을 받아 가겠군요.
 이렇게 돈 분배가 마무리 되면 이번 라운드에 사용 된 그림 카드는 모두 게임에서 제거 합니다. (더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라운드를 시작 합니다.
 라운드가 시작하기 전 처음에 알려준대로 플레이어 수에 맞게 카드를 보충 합니다. 카드 보충이 마무리 되었으면 이전 라운드에서 마지막 5번째 카드를 낸 다음 사람부터 손에 든 카드를 판매하기 시작 합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아래와 같이 카드가 판매 되었다고 가정을 해 볼까요?

 크리스틴과 크립토가 각각 4장씩 판매 되었네요. 1등이 누가 될지 모르는 가운데, 다음 차례인 플레이어는 크리스틴 카드를 던지며 라운드 종료를 선언 합니다. 등수에 따라 낙찰 토큰을 붙여야겠군요.
 1등은 크리스틴, 그리고 뒤를 이어 각각 크립토와 희소성으로 라이트 메탈이 3위를 가져갑니다.

 모든 낙찰 토큰을 다 놓았다면 즐거운 은행에서 돈 받는 시간을 가질 차례 입니다만, 이번엔 이전 라운드보다 판이 커졌습니다. 무슨뜻인고 하니, 크리스틴의 경우 1라운드의 $20,000과 이번 라운드의 $30,000이 합쳐져 총 $50,000로 계산을 하게 됩니다. 라이트 메탈도 마찬가지고요.

 모던 아트는 바로 이런 누적 낙찰 토큰 때문에 라운드를 거듭 할 수록 그림 판매 경쟁이 심각해 집니다. 일단 한 번 이전 라운드에서 1등을 했던 예술가의 그림이라면 다음 라운드에서는 기본적으로 $30,000의 가격을 가지고 있는 셈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누적 낙찰 토큰이 많은 예술가의 그림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제일 위에 알려드린 것처럼 각각의 그림은 12, 13, 14, 15, 16장으로 이루어진 만큼 많이 등장한 그림은 이후의 라운드에서는 등장 확률이 그만큼 낮아지게 됩니다. 그 부분까지 잘 생각하셔서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죠.

 게임의 진행은 이게 전부 다 입니다. 이렇게 4개의 라운드를 마치고 가장 많은 달러를 모은 사람이 승리하게 되죠. 하지만 게임의 재미는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바로 '경매 방법' 때문에 그림을 사고 파는데 전략이 생기게 됩니다. 경매 방법은 각 그림 카드의 상단에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서 설명 하겠습니다.

 제일 위부터 설명 하죠.

 Kreuz und quer - 말 그대로 자유 경매 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그림을 내 놓은 플레이어 포함) 순서에 상관 없이 마음껏 입찰을 할 수 있고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이 그림을 구입해 갑니다. 가장 기본적인 경매 스타일 입니다.
 noch eine Karte - 일명 더블이라고 불리는 경매 방식 입니다. 모든 경매는 반드시 카드 한 장으로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더블 방식을 이용하면 두 장을 동시에 경매에 붙일 수 있게 됩니다. 
 더블을 사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카드를 판매하려 내어 놓는 플레이어가 그림 카드 두 장을 동시에 내어 놓는 것 입니다. (두 그림은 같은 색깔이어야만 합니다) 그렇게 되면 더블 카드와 함께 낸 다른 카드의 경매 방식대로 두 장의 카드를 한꺼번에 경매 하기 시작 합니다. (즉, 더블 카드만 두 장을 낼 순 없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카드를 판매한느 플레이어가 더블 카드 한 장만 내려 놓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 왼쪽 사람부터 차례로 자신이 경매를 붙이고 싶다면 그 그림에 해당하는 카드를 한 장 붙여 경매를 시작 할 수 있습니다. (판매 후 돈은 두 번째 카드를 낸 사람이 가져갑니다) 왼쪽부터 패스 or 경매 카드 추가를 묻게 되는데 아무도 경매카드를 추가하지 않아 더블 카드가 카드를 낸 플레이어까지 돌아오게 되면 그 카드는 카드를 낸 플레이어가 공짜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카드를 더블을 이용해 2장을 내게 되었을 때, 그 예술가에 해당하는 그림이 5장이 되어버렸다면 그 즉시 라운드가 종료가 되고 2장이 모두 '라운드 종료' 카드로 처리 되어 경매가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in die Faust - 소위 말하는 히든 경매 입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그림을 내 놓은 플레이어 포함) 각자 돈을 손에 쥐고 동시에 주먹을 펴서 가장 많은 금액을 가진 사람이 그림을 구입하게 됩니다. 만약 같은 금액인 사람이 있다면 우선 그림을 내 놓은 사람이 우선이고 그 이후는 그림을 내 놓은 사람을 기준으로 왼쪽 방향으로 먼저 오는 사람이 우선구너이 있습니다.
 Preis ansagen - 고정가격, 혹은 책정 경매로 불려집니다. 그림을 판매하는 사람은 그 그림의 가격을 붙여서 내놓게 되고 왼쪽부터 돌아가며 그 가격에 구입할지, 아니면 패스할지를 결정 합니다. 구입하게 되는 사람이 있으면 판매 되는 것이고 전원이 패스하게 되면 자신이 책정한 가격에 자신이 구입해야가 합니다.
 einmal reihum - 위 책정 경매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카드를 내어 놓지만 가격 없이 내어 놓게 되고 왼쪽 사람부터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가격을 부르거나 패스를 하게 됩니다. 왼쪽부터 돌며 가격을 부르면 다음 사람은 더 높은 가격을 부르거나 역시 패스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림을 내 놓은 사람이 마지막까지 불리게 된 가장 비싼 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구입하거나 아니면 그 사람에게 판매 할 지를 결정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와우 레이드 하는 거에 비하면 이건 로그인보다도 더 쉽죠. ㅎㅎ ^^
 아참,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음과 같은 상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해두시면 좋습니다.
 1. 모든 플레이어가 핸드의 카드를 경매에 사용 하여 더이상 경매 할 카드가 없는데도 5장째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 즉시 가장 많이 판매된 예술가의 작품부터 1~3위를 가리게 됩니다.
 2. 만약 다른 플레이어의 핸드보다 내 핸드가 빨리 비워지게 되었다면 다음에 돌아오는 내 턴에서는 팔 그림이 없기 때문에 그냥 턴을 건너뒤게 되지만 다른 플레이어의 경매엔 문제 없이 참가 하면 됩니다.
 
 모던 아트는 단순한 경매를 떠나 각 그림의 구입과 그 등수에 따른 차액을 교묘하게 생각하고 조작하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정말 멋진 게임 입니다. 남을 속고 속이는 블러핑은 약하지만 남의 1등 계획을 무너뜨리고 다른 그림을 1등을 만드는 등의 '딴지'는 상당히 강한 편이죠.
 너무 단순한 게임이 지겨웠다면 모던 아트로 보드게임 수준을 업그레이드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렵지도, 그렇다고 쉽지도 않은 게임으로 준비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을 들이지도 않는 게임. 바로 모던 아트 입니다. ^^


덧글

  • SilverRuin 2008/07/20 23:28 # 답글

    게임 밸리에서 왔습니다.
    모던 아트는 브라질 판이 가장 예쁘더군요^^
  • 스파이크 2014/07/08 10:02 # 삭제 답글

    오랜만에 보는 모던아트네요. 다시보니 독일어판 그림들이 아무래도 '모던아트'라는 테마와는 가장 맞아 떨어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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